하루를 즐기면 당신의 삶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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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을 다녀오거나 장례식장에 다녀온 날이면 <세상이 참 부질없다.>란 생각이 절로 든다.

뭐 그리 아등바등 살아가는지 하면서도 아침에 눈을 뜨고 세상을 마주대하면 또 그럴 수 없음도 살아가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독하게 가족이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때때로 짜증나도 남자답게 한번 쓰윽 웃음으로 넘기는 멋스러움을 부리면 어떨까 싶다.

딱히 누가 봐주지 않더라도 스스로의 마음의 안온함을 위해서 말이다.

하루가 지나고 자신이 한일을 돌아보면 딱히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평생 자신을 힘들도 어렵게 한 일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면 무엇인가 부서지고 다쳐서 상처가 남아야 하는데,

대부분 별 탈 없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세월 속에 스스로를 가만히 내버려 둠도 어떨까 싶다.

내 마음의 상처는 항상 진리에 순응하지 못하고 거슬림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니까 말이다.

조금은 벅차도 재미있게 즐긴다는 마음으로 보내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루가 즐거우면 당신의 삶이 즐겁다.

비가오고 날이 우중충하다 해서 마음마저 그래서는 안 되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때로는 일에 치이거나 문제를 생각하지 말고,

그저 마음이 흐르는 데로 그냥 버려둠도 나쁘지 않다.

마음은 이미 억지로 내가 구속하지 않아도 충분히 내 마음과 동화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 또는 그 누군가에 대한,

알 수 없는 안쓰러움에 눈물이 나도 그것 또한 나의 마음일 것이다.

참 살다보면 정말 어쩔 수 없이 원하지 않아도 겪어야 될 일들이 있다.

어떤 순간에 간절히 원했던 것들이,

또 어떤 순간에는 그것이 덫이 되고 짐이 되어 되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내가 걸어가는 길은 내 눈이 바라보고, 내 발길이 가야하고, 내 의지가 머물러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경우에도 행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삶이다.

바로 그것은 자신에게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는 일임에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젠 그것들마저 내게 좋은 일이라고 자기 암시를 걸어서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다보면 어느 순간 습관으로 굳어질 수도 있으리라.

난 오늘 하루가 지나고 잠이 들 때면 입가에 작은 미소라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꿈속이라도 곱고 아름답고 행복한 꿈을 꾸고 싶다. 어린 시절 어머니 무릎에 누워 잠든 아이의 해맑은 모습처럼 말이다.

항상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고 근엄한 모습으로 자기 자리를 고집하고 있어야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닐 게다.

진정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즐거운 일을 스스로 찾아 그 일을 즐길 수 있지 않은가?

결국 마음이 즐거운 사람이 진정 행복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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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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