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지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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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치는 원인은 거의 대부분 자신의 탓일 경우가 많다.

살아가면서 이해당사자간의 다툼은 삶의 한부분이기에 오히려 그 순간이 지나면 이해하고 넘어가기가 쉽다.

그러나 스스로에 대한 갈등이나 불편함은, 가족이나 친구에게서 우연찮게 받은 상처처럼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사실 지나보면 별 것도 아닌데, 현실에서 오는 이런저런 상황이 얽히고설켜 괜한 화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화를 내고 돌아서면, 왠지 자신도 모르게 찝찝하고 홀가분하게 말끔히 해소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스스로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도 중요하지만, 때때로 남의 탓으로 넘겨버리는 것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괜히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는 느낌이 오면, 스스로 <나는 괜찮다.>란 최면을 거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 자신이 일하는 집단에서 이방인이 되지 않도록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이다.

생각이 변해서인지는 몰라도, 요즘 난 오랜만에 몸도 마음도 참으로 편하게 지낸다.

가급적이면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면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해서인지는 모르지만, 별 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누가 뭐라 해도 “그래, 네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이해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것 같다.

이처럼 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꼬이게 할 뿐이다

때문에 화를 내거나 참는다는 그런 관점이 아니라,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아예 화조차 나지 않게 된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원하는 것을 얻기보다는 오히려 힘만 낭비할 수 있다.

그래서 물이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주어진 일을 즐기려 노력하는 좋다.

버리려고 하면 오히려 얻는다고 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의 즐거움을 얻었야 한다.

가능하다면 아내나 가족에게도,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보다 스스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옳다.

무엇을 시키기 이전에,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지만, 지금 이 편안함을 느끼기까지는 수많은 시간과 경험이 덧씌워졌음도 사실이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달려만 가서는 알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시련도 있고, 좌절도 있고, 가슴 터질 듯한 울음도 울어봐야 한다.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몸이나 마음 어느 한구석엔가 느끼고 있어야 한다.

세월의 언덕너머 떠오르는 기억의 편린처럼, 우린 지금도 우연을 가장한 스스로의 양심을 감추고 사는지도 모른다.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은 이런 삶이 아니었을지라도 언제부터인가 스스로 자신을 가둔 채 살아온 탓이다.

말로만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진실이란 착각 속에 사는 것이다.

그동안 말을 붙이지도 못하고 남편의 주변만 돌았을 아내를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언제부터 나는 내 위주로 편리함에 젖어있었던 것이다.

그저 내 생각만 하면서 말이다.

내 것을 찾을수록 스트레스는 쌓이고 얼굴은 더욱 더 경직되어 갈 것이다.

내 표정이 굳어진 만큼 다가 올 사람은 줄어들 것이고, 사람이 줄어든 만큼 난 외로울 것이다.

자주 만나야 얘깃거리가 생기고, 곁에 사람이 꼬여야 웃을 기회도 많아질 것이다.

저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웃음도 혼자 웃으면 슬프다.

사람은 현실을 사는 것이다.

미래를 꿈꾸면 욕심이 생기고 과거를 생각하면 후회만 남는 게 인생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과거를 거울삼아 미래를 예비하여야 하지만 그 역시 현실을 넘어설 수는 없다.

그러므로 나중에 잘해주겠다는 생각일랑 접고, 하루의 일상 중에 사랑과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사는 것이 현명하다.

더 많은 것을 채워주겠다는 욕심보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챙겨주는 정성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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