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듯 삶 역시 흘러가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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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물러서서는 안 된다.

시간이 흐르듯 삶 역시 흘러가지 않으면 안 된다.

물이 흘러가지 못하고 고여 있으면 썩기 마련이고 썩은 물에는 온갖 지저분한 것들만 살기 마련이다.

삶에 향기가 묻어나는 것은 그 삶이 썩어가지 않고 흘러가기 때문이다.

누구나 제 몸에 묻어나는 때는 싫어하면서도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외면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한번 어렵다고 피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밀려가지 않으면 안 된다.

끌려가고 밀려가다 결국 더 이상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야 비로소 멈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맞서기가 무섭다면 조금 돌아서 갈지라도 한발자국씩 걸음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달라야하고 오늘의 삶이 내일의 삶과 분명 달라야 한다.

흘러 간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삶은 물러서서는 안 된다.

한 걸음 물러나기는 쉽지만 다시 한 걸을 앞으로 나가는 것은 몇 배나 어렵다.

단 한번일지라도 즐거움을 쫒아 아름다움을 쫒아 자신을 합리회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내가 앞으로 나가면 결국 다른 누군가는 물러서야 하고, 내가 물러서면 다른 누군가는 앞으로 다가서기 마련이다.

이처럼 물러섬은 내가 서있어야 할 위치가 그만큼 뒤쳐서있음을 의미함을 알아야 한다.

삶은 어차피 누군가에게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맞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러섬도 앞으로 나감도 스스로의 의지에 좌우되는 것이다.

이처럼 세월도 인생도 결국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흘러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삶이 물러서지 않아야 하는 것도,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면 어쩔 수없이 도태될 수밖에 없어서이다.

가능하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웃으며 살아야 하는 이유도 그렇다.

삶은 단절이 아니라 연속이기에 스스로 힘겨워하면 일상의 하루하루를 버터내기 힘들다.

어렵고 힘든 것들일지라도 내안에 품어 웃음으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

익숙함이 외면이나 방관이 아닌 고난을 받아들여 그 고난이 경험이 되고 지혜가 되어 내 삶의 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몸은 위험을 견디지 못해 물러설지라도 마음만은 한걸음 더 나가려는 신념과 각오를 다져야 한다.

사람에게 수많은 기회가 온다.  그러나 그렇다고 오는 기회 모두를 붙잡을 수는 없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들로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선택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선택을 해야 할 순간에 인과를 두려워해서 선택을 미루면 자신의 삶은 결코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두려워하지 말고 선택하고 또 선택하라.

그래야 내 삶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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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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