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사람이다


울음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슬퍼서도 울고, 기뻐서도 울고, 사랑하던 사람과 해어져서도 물고, 미움과 원망이 쌓여서도 운다.

한 알지 못한 서러움에 울고, 자신의 잘못이 아닌 억울함에 울고, 통쾌한 환희를 느껴도 운다.

자신을 위한 울음은 슬픔을 덜어내는 작업이며, 남을 위한 울음은 슬픔을 나누기 위한 울음일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나 남을 위해 울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다.

울음은 자신보다 남을 위해 우는 울음이야말로 진정한 가치가 있다.

나 하나의 욕심, 나 하나의 아픔, 나 하나의 사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의 고통과 아픔과 기쁨을 위해 울어야 한다.

남을 위해서 울 줄 아는 사람은 남의 슬픔과 고통을 내 것처럼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다.

남을 위해 진심을 담아 울어야 진정한 울음이다.

장례식장에서 지인을 마지막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어머니가 자식의 상처를 껴안는 마음으로 울어야 한다.

사람은 모두 자기의 길을 향해 갈 뿐이다. 하지만 그 길이 순탄한 길일 수는 없다.

길을 가다보면 굽어진 길도 만나고, 언덕진 곳이나 구릉진 곳, 또 때때로 주름진 곳도 만날 것이다.

울음은 이런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 흘리는 땀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것이지, 보이는 것만큼 아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진심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싶다면, 그 사람의 마음 깊숙이까지 남아있는 슬픔을 이해하여야 한다.

울음이라고 아무 때나 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울음을 우는 순간은 그래도 희망이 남아 있을 때가 많다.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잃어버려 죽음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절박하면 정작 정말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는다.

현실로 다가온 것들을 부여잡고 그저 메마른 슬픈 눈으로 꺼이꺼이 속울음만 울 뿐이다.

슬프게도 사람은 이런 울음을 울어봐야, 마음으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남의 슬픔도 헤아릴 수 있는 진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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