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뒤에야 비로소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


함께는 한데 섞여 어우러진 상태다. 

막상 혼자 있는 듯 하지만 항상 그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하고, 듣고 싶지 않아도 들어야하고, 말하고 싶지 않아도 말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줄어들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음도 사실이다. 

진정으로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그리워한다면 내가 먼저 함께하려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함께한다는 것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 나눈다는 것이다.

함께 웃고 울며, 함께 일을 하고, 함께 꿈꾸고, 함께 여행을 다니는 일상의 모든 것들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단지 곁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일처럼 어렵고 힘든 일을 감내해야하는 것이다.

쓰러지면 일으키고, 지치면 부축하고, 아프면 간호하고, 잘못하면 함께 책임지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이다.

이처럼 함께한다는 것은 바로 내 일에 앞서 당신의 일에 우선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늘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 고마움을 쉽게 잊는다. 

굳이 도와달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어려움에 처할세라 도와주니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당연시하기에 고마움을 느끼기보다는 때로는 구속당하는 것 같아 귀찮다고 생각한다. 

같은 말이나 행동이라도 기분에 따라 간섭이나 잔소리처럼 들리는 것이다. 

그래서 받아들이기보다는 대들기 쉽다. 

떠난 뒤에야 비로소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고들 한다. 

평소에는 그저 귀찮고 잔소리만 늘어놓던 그 사람이 그 얼마나 나를 아끼고 사랑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함께 웃고, 울며 다투고 싸운 그 모든 시간이 추억이요 그리움이 될 때, 비로소 그 사람이 보인다. 

의 잘못을 감싸주고 모자람을 채워주었던 나의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었음을 말이다. 

같은 인생을 공유한 사람인 것이다.

삶에는 항상 더하기와 빼기가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해지는 것은 적고 빼지는 것은 점점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젊은 날을 후회하게 되고, 앞으로의 삶이 불안하고 걱정스러워지게 되는 것이다. 

젊고 능력이 있을 때는 누구나 도와주려하지만, 늙고 가난해지면 평소 친하던 사람조차 점점 주변에서 사라진다. 

함께 있고 싶어도 정작 함께 있어주지 않는다. 

제대로 자라지 못한 나무는 좋은 그늘을 만들 수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젊고 잘 나갈 때 잘해야 늙어서도 외롭지 않다.

특히 가족일수록 더더욱 함께함을 감사하고 아끼고 사랑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이 죽어서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그 사람이 자리에 없을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다. 

나란 그늘에 좋은 사람이 오래도록 머물 수 있도록 늘 소중히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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