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최북단에 있는 월정리역은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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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원선 최북단에 있는 월정리역은 '가짜'다.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월정리역은 원래 DMZ 안에 있었지만, 6·25 전쟁 때 불타버렸다.

DMZ 안에 남아 있는 녹슨 객차의 잔해가 근처에 월정리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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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1988년 남방한계선 바로 아래에 현재의 월정리역을 복원했다. 텅 빈 1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표를 팔던 창구도 있다.

역 뒤편에는 6·25 전쟁 당시 폭격을 맞아 둥근 지붕과 뼈대만 남은 객차와 화차의 잔해가 줄줄이 놓여 있다. 

그 앞으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표지판이 덩그러니 서 있다. 정부는 이 염원을 이루기 위한 첫 삽을 올여름 뜰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전철인 금강산선은 옛 철원역에서 갈라져 나와 내금강까지 116.6㎞를 달렸다. 일본의 철도회사가 1931년 개통해 매일 8번 정도 운행했다고 한다.

경원선을 타고 철원역에 도착한 승객들은 요즘처럼 '구름다리'를 건너 금강산선으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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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내금강 구간의 요금은 당시 쌀 한 가마 값인 7원56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1936년엔 이용객이 15만4000여명이나 될 정도로 철원역은 번성했었다.

전철이 달리던 길에는 1926년 세워진 한탄강 정연철교만이 옛 모습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20m 높이의 거뭇거뭇한 현무암 교각 5개가 100m 길이의 붉은색 철제 상판을 받치고 있다. 한 쌍만 남은 전철주(電鐵柱)가 다리 위로 전철이 달린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다리 옆면에는 '끊어진 철길! 금강산 90키로(㎞)'란 문구가 남아 있다.

월정리역과 철원역이 새롭게 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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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채

칼럼·단상·포토에세이·저널리스트 김진철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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