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기를 두려워마라


<비 내린 땅이 굳어지고, 부러진 다리가 더 튼튼하다.>란 말이 있다.

경우에 따라 마음에 입은 상처는 평생을 갈 때도 있지만, 대부분 인생의 자양분이 될 때가 더 많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는 스스로 어떤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입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마음 상태에 따라 잘 되라고 우연히 던진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입기도 한다.

그러므로 상처받기를 두려워마라.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알고 더 많이 찾게 되는 것처럼,

비록 마음의 상처를 입더라도 직접 부딪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답이다.

직접 만나 대화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는지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오해가 있다면 풀고, 그래도 안 되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도 좋다. 

혼자 끙끙거릴수록 진행형이 된다.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첫째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일상에서 일도 그렇지만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욕이나 시기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대부분 자신보다 못나고 부족한 사람을 상대로 욕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을 알면 된다.

둘째로 남의 말을 욕으로 듣지 말자.

말 중에는 나쁜 말보다 좋은 말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당사자가 없는 곳에서 서로 이해가 맞는 사람끼리 하는 말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

설령 제 3자를 통해 나쁜 말을 들어도 화를 내기 보다는, 그 사람의 메시지 내용을 헤아리는 것이 먼저다.

별 것도 아닌 일을 공연히 들쑤셔 사건화 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셋째, 무조건 믿어라.

비단 상대방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해야 한다.

나를 향해 상대방의 어떠한 비난의 말도 상대방에 대한 그동안의 나의 처신에 대한 대가인 것이다.

정작 나는 상대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상대방에게만 믿음을 강요하는 것은 어리석다.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는 상처가 치유될 리 없다.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용서라고 한다.

그러나 용서도 마음으로 털어내지 못하는 용서는 진정한 용서가 아니다.

그저 내 자신이 불편하기 싫어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것까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진정으로 용서하려는 마음이 생겨났을 때 상대방보다는 내 자신에게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상흔까지 깨끗이 치유할 수 있다.


비단채

칼럼·단상·포토에세이·저널리스트 김진철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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