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다가도 내일 나빠지는 것이 부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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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듯이, 내가 알고 있는 남에 대한 말을 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어쩜 불가능하다.

없을 땐 나랏님도 욕한다 했다. 

그 서슬퍼렀던 왕조시대에도 임금님의 욕을 했는데 하물며 요즘처럼 자유로운 시대에야 ...

하지만 가능하면 하지 말아야 할 욕이 있다.

첫째가 남의 가족사에 관한 일이고, 둘째가 부부에 관한 일이며, 세째는 남의 연애사에 대한 일이다.

자신이 당사자의 입장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라지만,

그 말을 전해 듣는 입장에서는 엉토당토하고 황당무계한 터무니 없는 말일 수 있다.

소문이란 1%의 진실과 99%의 거짓이 진실인양 부풀려 져서 퍼지게 마련이다.

잘못된 소문이 결국 멀쩡한 부부관계를 틀어지게 하여 결국 파경에 이르게 할 수도 있기에,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고 말을 골라 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이란, 그러한 소문을 들으면 입이 근질거려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기에,

다른 친구에게 '비밀'이란 전제로 말하게 되는 순간, 결국 한 입 두입을 건너 뜬소문이 된다.

위에서 말한 세가지는 당사자가 아니면 자세한 속사정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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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친구가 조언을 구하지 않는 한 가능하면 입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남의 가족간, 부부간의 불화나 다툼은 어느 한사람의 말만 들어서 알 수 없다.

첫째로 가족 간의 불화의 원인은 대부분 재산 문제와 부모의 부양에 관한 문제, 형제간 금전거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결혼을 하지 않았을 때는 이러한 것들은 미풍에 그치지만,

결혼을 하면 세대가 구성되고 딸린 식구들의 의식주와 교육 및 양육에 관한 독자적인 경제권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세대의 문제로,

이해관계가 형성되어 단지 순수한 형제·자매가 아니라  형제자매 가족 간의 다툼으로 비화될 수 있다.

나의 힘으로 번 돈이라 하여도, 그 쓰임은 나의 가족 공동의 생활이 기본 바탕이기에,

부부가 함께 의논하여 쓰임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

하나의 피로 맺어진 형제·자매란 전제가 의식 밑바탕에 자리 잡고 있어,

“같은 형제인데 그런 걸로 뭘 그리 따지냐?”고 섭섭해 하다 보니 준 사람은 준 사람대로,

받은 사람은 받은 사람대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에 의견이 갈라지고 다툴 수밖에 없다.

혼자라면 내 부모 내 형제인데 무엇인들 못 주겠는가?

하지만 부모가 되면 내리사랑이기에 가까이 있는 wife나 자식에게 먼저 손이 가기 마련이다.

자신도 자식의 학비나 자신의 더 나은 생활과 영달을 위해 돈을 쓰면서, 다른 형제에게는 자신을 돕지 않는다고,

부모의 용돈이나 부양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

형제 중 그래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 부모를 부양해야 하지만 실재로는 그렇지 않은것이 대부분이다.

형제중에도 부모가 마음이 편해하는 자식이 있게 마련이다.

아무리 아들이 당신에게 잘 해 주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다른 아들은 말도 잘 안하고 그럭저럭 당신을 대해줘도 마음이 편한 곳이 있게 마련이다.

즉 마음에 드는 아들보다는 며느리가 마음에 드는 아들집을 원하게 된다.

부모에 대한 부양은 아들이 아무리 모시려고 해도 현실에서 모시는 사람은 며느리가 될 수밖에 없기에 그렇다.

굴곡이 많아 다른 자식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있는 돈 없는 돈 구해서 지원을 해 줬는데도,

끝내 헤어 나오지 못해 형제간의 불화의 원인이 되고, 이것이 빌미가 되어 부양의 문제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부모는 자식들이 성가하여 따로 살림을 차리게 되면 한 자식에게 다른형제의 동의없이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 두 번은 도리 상 한다 해도 혼자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지 다 큰 자식을 부모의 사랑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스스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갖을 수 있도록 때로는 사랑보다 매가 더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서,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부모의 사랑이 필요치 않은 자식은 하나도 없다.

어릴때는 부모의 사랑이 많고 적음을 가릴 수 없지만 나이가 들면 이러한 것이 무척이나 가슴에 아픔이 될 때가 많다.

철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러한 것들이 상충되는 것이 바로 가족사이다. 

가족일수록 받은 것에 대해 더많이 감사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하고,

자신이 준 것은 빌려준 것이 아니라 그냥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둘째로 부부간의 문제와 연애사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계되는 일이기에 가급적 입에 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부는 대부분 성격차이나 아이들의 교육 문제, 또는 성적 트러블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고,

또 이런 성적 트러블이 소위 말하는 '바람'을 피우는 원인이 된다.

연애할 때와 함께 산다는 것은 엄청나게 다르다.

연애할 때는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더 크기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지만,

결혼은 현실이기에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이 구분되고,

연애할 때 보여주지 않던 사생활 속의 모습도 적나라하게 드러나 환상으로 부터 벗어나서 오는 갈등이 따라오게 된다.

서로 간에 자신의 해주기 바라는 마음과 주도권 다툼은 당연한 일이고,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면 여자는 일에 치여 남편을 돌 볼 수 있는 여유조차 없게 된다. 

이러한 겨우 대부분의 남자는 같이 도와 일을 함께 하기 보다는

멀어지는 아내의 관심과 사랑에 불만을 갖게 되어 자연스럽게 부부싸움이 잦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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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는 기간 중이나 사랑을 나눌 환경이 줄어듬에 따라 성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충돌도 이어지고,

집에 귀가해도 사랑과 기쁨과 행복과 같은 즐거움 보다는, 점차 아내의 잔소리와 가사를 봐줘야 하는 시간이 늘게 됨에 따라,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싫어지게 되어, 친구의 약속이나 경조사를 핑계로 집에 안들어 가려고 한다.

이러때에는 서로 감정을 자극하는 말보다는 갈등의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해결하는 노력을 함께 하도록 해야 한다.

결혼을 하면 둘만이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 줄 알지만 결혼과 동시에 닥쳐오는 고부간의 갈등, 형제. 시누이와의 갈등, 차려주는 밥상만 바라보다 남을 위해 직접 요리하고 빨래하면서 느끼는 자신에 대한 자조감들은 신혼에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혼율이 결혼 후 3년 사이에 가장 많은 것도 이런 원인에 따른 것이다.

아무리 잘 생긴 사람도 매일매일 보는데 어찌 질리지 않겠는가?

남자는 항상 애인 같은 여자를 찾고 여자는 항상 아버지 같은 남편을 찾는다고 했다.

그만큼 서로간에 바라는 바가 극명하게 다르다.

“바람”을 피우는 친구에게 "넌 마누라가 그렇게 잘 해 주는데 왜 그러니?" 하고 물어보지만 부부관계는 정말 알수가 없다.

오늘 좋다가도 내일 나빠지는 것이 부부 관계다.

부부는 무조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관심과 사랑을 줘야 한다.

이만큼이면 된다는 한계치가 없다.

먼저 져 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 부부싸움이다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듯이 남의 말을 안 하고 살 수 없다.

내가 아는 사람의 나쁜 소문을 들었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소문에 힙쓸려 친구를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친하다는 것은 이러한 나쁜 것도 함께 포용하는 것이다.

내가 남의 얘기를 하듯이, 또 남으로부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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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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