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게 그리운 당신 때문에


내 삶은 언제나 그리움이 넘쳤고

오늘도 기다림으로 시간을 채운

내 가슴 불 질러 놓고 그대는

침묵의 강으로 노젓습니다


하마 올까 당신

까마득히 눈이 빠지는 그 길에

쓸쓸한 마음 제 몫인 양 후드득 눈물 떨어져

그대 저어올 강이 되겠습니다


간혹 그대여

저문 밤 잠 못 이루고

캄캄하게 보고픔으로 덧문 닫힐 때

사무치게 그리운 당신 때문에 

흘릴 눈물을 바라십니까


이미 강이 되어 흘러간 저 기슭 

밤새 쏟아진 눈물로 길을 내던

그대 오시면 견뎌낸 사랑으로 웃겠습니다


비단채

칼럼·단상·포토에세이·저널리스트 김진철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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