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남자에게 있어 첫사랑은 운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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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게 있어 최고의 여자는 예쁜 여자도 아니고, 마음씨 좋은 여자도 아니고,  첫사랑의 여자라고 한다. 

나를 위해 희생이란 아픔을 견디시고 어려움을 보듬어 주신 어머니나 누이들도 최고의 여자는 아니다. 

분명 아내가 최고의 여자여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니 참으로 남자들은 도둑놈 심보다. 

어쩌면 남자에게 있어 첫사랑은 운명과 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자는 첫사랑의 여자를 잊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다른 여자와 함께 있으면서도 첫사랑의 여자는 늘 가슴 한구석에 그리움으로 존재한다. 

누군가의 남편으로, 연인으로 불리면서도, 외로울 때면 그 여잘 통해 첫사랑의 여자를 보는 것이다. 

이런 실정이니 여자에게 있어 최고의 적은 바로 첫사랑 여자가 아닐까? 

남자의 가슴에서 첫사랑의 흔적을 지워내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첫사랑의 여자를 생각하면 죄악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지 목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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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일종의 경험이다. 

사랑이란 감정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그 어찌 자신의 사랑을 참사랑이라 믿을 수 있겠는가? 

첫사랑의 여자가 남자에게 있어 최고의 여자인 것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해준 여자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최고의 여자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사랑의 여자보다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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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가 자신만을 위해 늘 노력하는 여자를 외면할 수 있을까? 

남자들이여, 자 이젠 최고의 여자를 찾기보다는 당신 스스로 최고의 남자가 되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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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자니, 나도 결혼하고 싶고, 2003년, 내가 스물 세 살 때 만난 첫사랑.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세림고시원에서 총무로 일을 하면서 한양여자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나새롬 양이 생각난다.

그녀가 나의 첫사랑이었고, 그녀와 2003년 11월.

뚝섬유원지에서 첫키스를 했었다.

그녀는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비단채

칼럼·단상·포토에세이·저널리스트 김진철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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